가 본 적 없는 도시에서 나흘을 짜려면 저녁 하나가 통째로 날아간다. 탭을 열두 개 열고, 3년 전에 쓰인 블로그 글을 읽고, 그러고도 순서 없는 명소 목록만 남는다. 챗봇에 물어도 같은 목록이 돌아온다. 정작 중요한 순서 — 어디를 먼저 가고 그 사이를 몇 분 걷는지 — 는 빠진 채로.
gliddy는 대신 세 가지만 묻는다. 어디로, 언제, 누구와. 그 뒤에서 Opus 4.8이 두 번 돈다. 첫 번째는 전략을 정한다. 고른 이유를 적은 호텔 하나, 그리고 날마다의 테마와 중심 동네. 두 번째는 그 뼈대를 시각·주소·좌표·비용·예약 메모가 붙은 일정으로 펼친다. Haiku 패스가 하루치 순서를 다시 짜서 같은 동네를 두 번 건너지 않게 하고, 이어지는 두 장소 사이의 도보 경로는 Mapbox로 그려 일정과 함께 저장한다.
결제는 Lemon Squeezy로 4달러. 일정은 웹 링크와 PDF로 메일에 담겨 오고, 보통 결제 후 5~10분이 걸린다. 여행은 1일부터 30일까지. 인터페이스도 생성된 일정도 영어·한국어·일본어·중국어·프랑스어로 나온다. 결과가 빗나가면 무엇을 바꿔야 할지 적어 한 번 무료로 다시 만들 수 있다.
예약은 하지 않는다. 영업시간과 가격은 바뀌므로 예약과 티켓은 여전히 사용자 몫이다.